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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야기/클레이튼

클레이 스왑 리플(KXRP) 페어 예치 전망, 분석

 21년 4월 28일 드디어 리플이 클레이 스왑에 들어왔습니다. 클레이 스왑에 리플 추가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오르빗 체인 홀더 입장에서는 호재입니다. 결국에 리플 홀더들이 클레이 스왑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오르빗 브릿지를 거쳐야 합니다. 오르빗 브릿지를 거치면, 당연히 오르빗의 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런데 웬걸 아직까지 오르빗이 큰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답답해할 필요 없습니다. 최소한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폭락할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서서히 우상향 하는 오르빗 체인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리플이 추가된 클레이 스왑의 전망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KXRP는 무엇?

 

KXRP는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지원되는 XRP(리플)입니다. 기존의 리플 지갑으로부터 클레이튼 지갑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오르빗 체인을 거쳐야 합니다. 오르빗을 통해 클레이튼 지갑으로 이동하면, XRP가 KXRP로 변환되어 클레이튼 지갑에서 운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가치는 기존의 XRP와 동일합니다.

 

KLAY-KXRP 페어 예치란?

클레이 스왑에서 KLAY와 XRP의 코인간의 교환을 할 수 있도록 유동성 풀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나의 자산인 KLAY와 XRP를 유동성 풀에 1:1 가치로 예치를 합니다. 스왑 이용자들은 KLAY와 XRP의 교환이 필요하면, 예치된 풀로부터 교환을 하고 수수료를 지불하게 됩니다. 그 수수료는 유동성 풀에 예치한 이용자들에게 배분됩니다.

 

리플 페어 예치할만한가?

현재 출시된 리플 페어 예치는 상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리플 홀더들이 막강합니다. 하지만 리플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활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가지고만 있다면, 시세가 상승하기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클레이 스왑과 같은 디파이에 예치를 하면, 추가적인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를 한다면, 리플을 예치하는 것은 좋은 선택입니다.

리플 페어 예치의 위험성

 페어 예치는 리플만을 단순히 스테이킹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클레이 스왑에서 페어 예치로 나와있는 것은 클레이-리플(KLAY-KXRP) 또는 이더리움-리플(KETH-KXRP)로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단순히 리플만 보유하고 있다면, 리플의 상승 시세 차익을 100%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클레이와 리플을 페어 예치하면, 리플은 상승하고 있는데, 클레이가 가치가 제자리이거나, 하락하게 되면, 오히려 전체적인 수익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페어 예치의 특성상 전체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면서도, 예치자산의 가치 비율이 1:1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페어 예치된 자산의 가치가 달라지면, 1:1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한쪽의 코인의 개수가 변동됩니다. 최악의 경우로는 클레이 가치는 하락하는 동시에, 리플의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면, 클레이의 개수가 상승하고, 리플의 개수는 하락하게 됩니다. 이는 비영구적 손실과 관련이 있으므로, 검색을 하거나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점이 아니므로, 참조링크만 남겨두겠습니다.

academy.binance.com/ko/articles/impermanent-loss-explained

 

비영구적 손실 설명 | Binance Academy

비영구적 손실은 유동성 풀에 암호화폐를 예치한 다음, 해당 토큰의 가격이 변화할 때 발생합니다.

academy.binance.com

 

 

리플 페어 예치의 고이율의 함정

 클레이 스왑에 리플이 추가된 것은 고작 하루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4월 29일 오전 9시에 클레이-리플 페어 풀이 형성되기 시작했을 때는, 연이율이 1000%를 초과하였고, 30분 정도 흐르고, 900% 미만으로 금방 내려왔습니다. 높은 이율만 보고 무작정 예치를 하기 위해 무리하게 클레이나 리플을 구매하면 곤란합니다.

연이율이 매우 높은 이유는 아직 풀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예치규모가 매우 작기 때문입니다. 전체 예치 규모에서 자신의 지분율에 따라서 이율이 결정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연이율은 낮아집니다. 글을 쓰고 있는 과정에서도 빠른 속도로 이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제대로 된 이율을 형성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자 시간별로 예상 수익률 변동입니다. 풀 유동성 규모를 보시면, 처음 시작 대비 50배 이상의 증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페어 예치를 하러 들어온 자본의 증가량을 의미합니다.

 

풀의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지고, 안정화가 된다면 100%대를 유지하면서, 클레이-이더리움 풀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이율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클레이-리플 페어 변수

 앞서, 풀 유동성 규모가 커질수록, 이율이 하락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변수가 있습니다. vKSP 투표율입니다. 규모가 커져도 투표율이 압도적이라면, 수익률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오늘은 첫날이라 리플 풀에 대한 투표율이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투표율의 변동이 발생하여, 내일 적용될 투표 비율은 그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클레이-리플 풀에 대한 투표율이 2배 이상으로 상승할 예정입니다. 그에 따라서 KSP분배 수익률도 거의 2배 이상, 즉 예상 연이율이 2배로 뛸 것입니다. 

리플 페어 예치 전망

 리플 페어 예치가 신규로 등록되고, 리플의 홀더들의 관심 덕분에 현재 뜨거운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표율은 언제나 순환하게 되어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리플의 풀이 커지면서 적당한 수익률이 유지된다면, 투표권도 다른 곳으로 유동이 발생할 것입니다. 따라서 리플을 기존에 홀딩하시던 분들은 페어 예치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진입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다른 풀에 예 치하던분들이, 예치를 해제하고, 리플로 스왑을 해서 재예 치를 하는 것은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투표율은 순환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철새 페어 예치는 지양해야 합니다. 투표율과 이율이 바뀔 때마다, 페어를 변경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손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계산을 잘해야 합니다. 

 

 제 생각은, 여유가 된다면, 기존의 풀은 최대한 유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리플을 매수할 수 있다면, 리플 페어를 새로 시작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안정적인 풀 3개 이상에 분산예치를 한다면, 투표율이 크게 바뀌더라도, 일일 KSP보상에 타격이 최소화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