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호화폐 이야기/클레이튼

클레이스왑 KSP스테이킹 얼마나 이득볼까?

 3월말 KSP가격이 급상승했습니다. 기존에 KSP는 클레이스왑 페어예치보상으로 주어지고, 가버넌스토큰으로써 사용처가 마땅히 없었습니다. 하지만, KSP의 용도가 예고되었고, 마침내 3월31일 KSP스테이킹을 통한 보상과 vKSP획득 및 보팅관련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전후로, KSP의 가격은 전례없는 폭등을 보여주었습니다.

클레이스왑 KSP스테이킹방법과 수익구조에 관한 글은 아래 참조

 

클레이스왑 KSP스테이킹 및 vKSP 보팅 방법, 수익구조

 21년 3월31일부로, KSP스테이킹과 vKSP가 개시되었습니다. 클레이 스테이킹, 클레이스왑 페어예치에 이어서 KSP스테이킹이 무엇인지, 어떻게하는 것인지, 단순한 방법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

bakjo.tistory.com

KSP의 미친 등락폭

KSP스테이킹이 개시되면서, KSP 보유에 따른 높은 보상률에 대한 기대감때문에 급상승했습니다. 영광의 10만원에는 도달하지못했지만, 97,100원까지찍고, KSP스테이킹이 실시된 이후로, 6만3천원대까지 급하락 하였습니다.

급등후 하락의 원인?

앞서말한대로 KSP스테이킹 출시로 인해 KSP의 수요가 늘어서 급등했으나, 지속되지 못하고 하락된 원인은 다음으로 생각합니다.

KSP 시세 차트(21년 3월~4월)

1. KSP스테이킹 효율 기대치 이하
 KSP스테이킹은 최소 4개월, 8개월, 12개월 단위로 지정이 가능하고, 수익률은 기간에 따라 1배, 2배, 4배로 뜁니다. 배율을 보면 KSP스테이킹은 12개월로 지정하지않으면 오히려 손해인것같은 배율을 보여줍니다.
"아니 갑자기 4배라고? 가즈아~"

 처음에는 KSP스테이킹을 12개월로 지정하면 수익률이 100%수준이였습니다.  그렇다면, 4개월 스테이킹하면 25% 수준입니다. 생각보다 매우 실망적인 이율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점에 KLAY/KSP 페어예치를하면 수익률이 200%였습니다. 이렇다면 12개월 강제로 묶이면서도 다른 예치보다 이율이 낮으면, KSP스테이킹을 기피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KSP시세의 거품이 살짝빠진것으로 추측합니다.

2. 김프가 빠져
 엎친데 덥친격으로 김프가 빠지는 바람에 대부분의 코인들이 충격을 받았고, 시세 급하락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KSP도 6만원대까지 내려찍은 이유는 김프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 또 다시 급등하는가?

그렇게 충격에 빠져있는 와중에, 4월6일 미디엄에 공지가 올라옵니다.

중략..
대충 KSP스테이킹보상을 2배로한다는 내용

요약하자면, KSP스테이킹의 보상이 너무 낮았으므로, 이율을 2배로 상향하는것입니다. 대신, 이 보상은 클레이스왑 페어예치풀의 배당된 보상을 뺏어오는 것입니다.(ㅋㅋㅋ). 따라서 기존의 페어예치자는 기존대비 보상률이 대략 20%하향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페어예치자에게는 불만일 수 있으나,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페어예치가 여전히 유리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본인의 포트폴리오에 맞게 잘생각해서 선택해야할 것입니다.

 

KSP스테이킹 수익

실제 보상을 확인해봅시다. 

주의 : 계산의 편의성을 위해, vKSP의 투표보상은 제외하고 계산한 것입니다.

 예를들어, 12개월 스테이킹 기준으로, 100KSP를 예치하면, 대충 연 200%수익으로 계산하면, 1년동안 200KSP를 추가로 지급받습니다. 1년뒤에는 총합 300KSP가 됩니다. 보상은 언제나 실시간으로 뽑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일할로 계산하면 하루보상 KSP는 0.54정도를 매일 받아낼 수 있습니다.

 더욱 정확한 계산은 아래표로 정리했습니다. 계산의 전제조건은 KSP의 값이 8만원, 연이율 197%고정일때 조건입니다. 시세와 연이율은 항상 변동합니다. KSP의 총 스테이킹의 규모가 커질수록, KSP지급량은 조금씩 줄어들것입니다. 왜냐하면, KSP스테이킹의 전체 보상은 고정되었으며, 각자의 지분률에 따라 보상을 나눠먹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스테이킹을 하는사람이 늘어날수록, 연 이율은 조금씩하락할 것입니다.

아래는 내가 대략 얼마를 투자했을 때, 한달 수익이 얼마나 될지 가늠하는용도로 참조만하시길바랍니다.

 실제로는 KSP의 가격이 1년뒤에 상승할 수도 있고,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1년뒤, KSP가격이 투자당시보다 시세가 상승한다면, 원금과 이자에 시세상승까지 더해져서, 상상이상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반대로, KSP가격이 하락한다면, 상황에 따라서는 예상했던 수익에 못 미칠 수도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1년동안 예치했는데, 원금보다 적게 출금될 수도 있겠습니다.

KSP가격이 얼마까지 떨어지면, 원금까지 깨질까?
주의 : 계산의 편의성을 위해, 스테이킹 연이율을 고정하고, vKSP 보팅보상은 무시함(보팅보상은 연 10~20%)

 1년뒤에 KSP개수가 늘었지만, KSP시세가 급락해버리면, 원금까지 잃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는 얼마나 존재할지 계산해봅시다. KSP가격이 -66%이상으로 하락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이계산법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이율은 변동하고 vKSP에 의한 보팅보상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계산법으로 KSP스테이킹의 안정성을 대략적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현재 KSP가 1년뒤에 무슨일이 생겨서, 시세가 반토막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KSP스테이킹을 하지않으면 됩니다. 오히려 현재가치보다 훨씬더 높게 오를것이라고 판단되시면, KSP스테이킹은 자신의 수익을 극대화시킬 것입니다.

 KSP 스테이킹의 규모가 늘어나면 연이율이 하락할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스테이킹으로 인해 KSP의 유통이 적어지고, 상대적인 수요가 늘어나면 KSP가격이 상승할것입니다. 그래서 연이율하락은 KSP의 가격상승으로 보상될것으로 기대합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KSP의 가격이 2만원대까지 개박살날일은 거의 없거니와, 오히려 가치가 상승될것으로 기대합니다. 제 글은 투자권유가 아닙니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그것은 본인의 것입니다. 22년 4월에 웃는얼굴로 다시 이 포스팅에 성지순례하는날이 왔으면 합니다.

 다시말하지만 위의 계산법에는 수익률 변동이 거의 없다고 가정했으며, vKSP투표로 얻는 보상은 비중이 매우낮아서 제외한것입니다. 이로인해 실제 결과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다시 알려드립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투자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